우리금융 관악구 및 서울대와 벤처 지원, 손태승 "창업생태계 구축"

▲ (오른쪽부터)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박준희 관악구청장,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이 28일 서울시 관악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벤처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신생기업 지원에 나선다.

우리금융지주는 28일 서울시 관악구청 회의실에서 관악구청, 서울대학교와 함께 관악구의 벤처·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벤처·창업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와 관악구, 서울대학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생기업 발굴, 육성과 벤처창업 인프라 구축 및 관악 벤처창업생태계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협약에 따라 9월 관악구 신림동에 전용면적 890제곱미터(약 270평) 규모의 ‘디노랩 제2센터’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디노랩은 우리금융지주가 2016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신생기업 협력 프로그램이다.

디노랩 제2센터는 5층 건물 전체를 단독으로 사용하며 디노랩 입주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다수의 회의실과 독립 사무공간은 물론 루프탑 라운지 등을 구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지주는 디노랩 제2센터가 열리면 디노랩을 섹터별로 나눠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성수 통합센터’는 핀테크 중심으로, '관악 제2센터'는 인공지능(AI)·로보틱스(robotics)·모빌리티(mobility) 등 신기술산업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신생기업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그동안 10여 개의 창업 인프라시설을 조성해 온 관악구의 역량과 서울대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한 벤처생태계 구축에 참여하게 돼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혁신 신생기업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