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손해보험회사 캐롯손해보험이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마쳤다.

캐롯손해보험은 25일 유상증자를 통해 1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캐롯손해보험 1천억 규모 유상증자 마쳐, 한화손해보험 지분 56.6%

▲ 캐롯손해보험은 25일 유상증자를 통해 1천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캐롯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은 2019년 한화손해보험과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투자사들이 합작해 설립한 디지털손해보험사다.

보험과 테크놀로지, 자동차를 가장 잘 아는 국내외 대표기업들이 모여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도모하고 IT기술력이 적용된 보험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전액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SK텔레콤은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가 제3자배정 방식을 통해 신규 발행주식의 10%를 신규취득했다.

캐롯손해보험의 최종 지분구조는 한화손해보험 56.6%, SK텔레콤 10%, 현대자동차 3.5%, 알토스벤처스 9.9%, 스틱인베스트먼트 15%, 티맵모빌리티 5%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설립 초기부터 계획된 사항이었지만 설립 후 사업성과 및 향후 가치 성장에 대한 높은 평가가 있어 계획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됐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고객중심인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