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모두투어가 희망퇴직을 받는다.

27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25일 사내공지를 통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경영에 따른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모두투어 모든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실시, 임원들은 다 사직서 제출

▲ 유인태 모두투어 최고경영자(CEO) 사장.


7월1일부터 9일까지 희망퇴직 지원자 신청을 받은 뒤 7월31일부터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희망퇴직자들은 근속연수에 따른 위로금을 비롯해 전직지원금과 자녀학비지원금 등을 받는다. 

모두투어 임원들은 이미 희망퇴직 시행에 따른 책임을 통감하는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모두투어는 하나투어와 노랑풍선, 롯데관광개발 등을 비롯한 다른 여행사들이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상황에서도 노사협의를 통해 최근까지 고용을 유지하면서 다른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그동안 유지하던 유급휴직을 6월부터 무급휴직으로 전환하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수준에 몰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모두투어 임직원은 1분기 말 기준으로 모두 1014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