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희망퇴직자와 해고자들이 쌍용차 평택공장에 수년 만에 다시 출근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노사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복직된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신규 채용인원이 평택공장에 출근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 쌍용차 복직 및 신규 직원들이 인재개발원에서 실무교육을 받고 있다. |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이번 신규 채용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에 전력해온 쌍용차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노사합의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복직이라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이제 노사가 티볼리 에어의 성공적인 출시와 판매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와 쌍용차 노조,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로 구성된 노∙노∙사 3자 협의체는 지난해 12월 ‘쌍용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이끌어내며 6년 만에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를 해결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31일 채용공고를 통해 복직 대상 1300여 명으로부터 입사 신청을 받았다. 그 뒤 복직 점검위원회와 서류전형,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2월1일 최종 인원을 채용했다.
이들은 20일까지 쌍용차 인재개발원에서 실무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22일 평택공장 출근을 시작으로 2주의 현장 OJT(On The Job Training, 직장 내 교육훈련)를 마친 뒤 3월7일부터 현장에 본격적으로 배치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