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월에 유럽에서 준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신형 투싼의 최다판매 기록을 세웠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투싼은 1월에 유럽에서 모두 1만1708대가 판매됐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해 7월 유럽에 신형 투싼을 출시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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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의 '신형 투싼'. |
신형 투싼은 유럽시출시 첫 달인 지난해 7월에 2309대가 판매됐다. 그 뒤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고 지난해 10월에 1만44대가 팔리며 처음으로 1만 대를 넘어섰다.
신형투싼의 1월 판매량 1만1708대는 현대차 전체 유럽 판매량의 37%를 차지한다. 현대차의 유럽시 전체 판매량 가운데 투싼의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1월에 유럽 판매량 3만1983대를 기록해 지난해 1월보다 판매량이 6.6%늘어났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체코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투싼은 최근 2년 동안 이전 모델 포함해 현대차의 여러 차종 가운데 유럽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종이다.
신형 투싼은 올해 1월에는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2016 iF 디자인상’에서 본상을 받았고 지난해 10월 ‘유럽 신차 안전도테스트(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투싼의 초반 판매 돌풍은 굉장히 이례적이다"며 "공급만 잘 받쳐준다면 올해 현대차가 유럽에서 판매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 차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