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월22일 출시한 비스포크 정수기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3개월 만에 1만 대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정수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는 삼성전자의 맞춤형 가전 브랜드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소비자 취향과 생활 방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디자인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강력하고 촘촘하게 이물질을 걸러내는 4단계 필터 시스템을 개발해 비스포크 정수기와 정수 기능을 탑재한 냉장고에 적용했다.
삼성전자의 4단계 필터 시스템은 미국 음용수(먹는 물) 실험기관인 NSF인터내셔널로부터 납, 비소, 수은 등 중금속과 비스페놀A, 과불화합물 등 유해물질을 포함한 73가지 이물질의 정수 성능 인증을 받았다.
이는 국내에서 제조된 정수기와 냉장고 정수기 중 최다 인증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는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냉수나 냉·온수 모듈을 선택해 개별적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차별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2021(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주기적 방문 관리서비스 없이도 제품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클린 케어’ 기능도 탑재됐다.
스마트클린 케어 기능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4시간 동안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직수관 속에 고인 물을 자동으로 배출해 미생물 증식을 억제한다. 직수관을 3일에 1번 전기분해 방식으로 자동 살균해 내부 부착세균과 부유세균을 99.9% 제거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정수기를 사용해 보고 경험을 공유하는 ‘소비자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이벤트는 61대 1의 참여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과나’와 협업한 영상물은 2주 만에 조회수가 120만을 넘었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는 강력한 정수성능뿐만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과 간편한 위생관리를 원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의 취향과 생활방식을 반영할 수 있는 비스포크 가전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