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3분기부터 가스류 제품 출하량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기존 40만5천 원에서 39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SK머티리얼즈 주가는 32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존 예상치보다 하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낮췄다”며 “다만 하반기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쓰는 삼불화수소(NF3) 가격 인상 등 다양한 실적 개선요인이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공정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특수가스, 산업가스, 프리커서(전구체) 등이 주력 제품이다.
SK머티리얼즈는 올해 1분기 삼불화수소(NF3) 등 가스류 제품의 출하량 감소와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다만 3분기부터 액화탄산, 삼불화수소, 에어플러스 등 기존 가스류 제품들의 매출 증가, 자회사 SK쇼와덴코 생산시설 증설효과 등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됐다.
SK머티리얼즈가 최근 일본에서 소재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투자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자회사 SKJNC는 올레드(OLED) 공통층 소재시장 진입이 지연되면서 영업이익이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SKJNC는 디스플레이분야 고난도 소재로 꼽히는 청색 도판트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자회사다.
SK머티리얼즈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794억 원, 영업이익 291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24.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