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자동차부품사 한온시스템 인수전이 시작됐다.

주로 외국계기업이 먼저 인수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한온시스템 매각 예비입찰 시작, 외국 부품사와 글로벌 사모펀드 참여

▲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와 에버코어는 이날부터 6월 말까지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이날 예비입찰에는 프랑스 발레오· 독일 말레 등 외국계 부품사와 칼라일·베인캐피털 등 글로벌 사모펀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렸던 LG그룹과 한라그룹은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예비입찰 기간이 남아 있어 나중에 참여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본입찰 이후 기존에 입찰에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와 컨소시엄을 꾸리는 방식으로 들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매각대상 지분은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50.50%와 한국타이어가 보유한 19.49% 등 69.99%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매각가격은 7조~8조 원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