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휴대폰 소액결제와 신용카드 거래액이 늘어나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KG모빌리언스 목표주가를 1만46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KG모빌리언스 주가는 21일 1만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KG모빌리언스는 하반기 휴대폰 소액결제와 신용카드 거래액이 늘어날 것"이라며 "거래액 증대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만큼 지속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G모빌리언스는 종합전자결제기업으로 휴대폰 결제, 신용카드, 실시간 계좌이체 등을 제공한다.
신용카드부문은 가맹점이 크게 늘어나면서 거래액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KG모빌리언스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를 2020년 2분기 말 8700곳에서 2021년 6월 기준 1만2700곳으로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가속화되며 하반기부터 여행, 항공권 등 예약 수요가 늘며 KG모빌리언스 휴대폰 소액결제 거래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부터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가 6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된 점도 거래액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
국내 전자상거래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네이버를 통한 휴대폰 소액결제 거래액 비중도 8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KG모빌리언스는 네이버를 통한 휴대폰결제 거래액 비중을 2021년 1분기 55%에서 2021년 2분기 60%로 확대했다.
KG모빌리언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345억 원, 영업이익 55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4.4%, 영업이익은 20.6%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