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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4400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자기자본 3조 넘어서게 돼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1-06-21 19: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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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4400억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키움증권은 21일 제3자배정 방식으로 4400억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키움증권 4400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자기자본 3조 넘어서게 돼
▲ 키움증권 로고.

이번 유상증자는 상환전환우선주 282만5466주를 발행해 모회사 다우기술과 한화투자증권, KB증권 등에 배정한다. 

상환전환우선주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리금을 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납입일은 6월29일이다. 

2021년 1분기 기준 키움증권의 자본규모는 2조7천억 원 수준인데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면 키움증권의 자본규모는 3조1천억 원을 넘어서게 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자기자본 3조 원 이상' 기준을 충족해게 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자기자본 3조 원 이상 증권사 가운데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은 곳을 말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되면 기업에 신용공여를 하거나 헤지펀드를 상대로 자금운용에 필요한 신용공여와 증권 대차거래, 자문, 리서치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PBS)사업도 할 수 있다.

키움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받게 되면 국내 증권사 가운데 9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올라서게 된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종합투사자업자 인가를 받은 곳은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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