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자체브랜드 전문점 노브랜드의 출점전략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노브랜드 신규가맹점 유치를 잠정중단하기로 했다.
 
이마트 노브랜드 신규출점 올해 말까지 중단, "기존 점주 보호차원"

▲ 이마트 로고.


이마트 관계자는 "이미 전국에 280여 곳의 노브랜드가 들어서 더 이상의 출점이 카니발라이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존 점주들의 목소리가 있어왔다"며 "일각에서 말하는 사업종료 및 가맹사업 중단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노브랜드가 가맹사업을 종료한다는 보도를 냈다.

이마트에 따르면 자체브랜드 전문점 노브랜드는 지난해부터 영업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는 등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브랜드는 2020년 첫 연간 흑자(198억 원)를 보였다.

다만 이마트는 노브랜드 사업구조상 출점비용이 비싼 편(약 10억 원)에 속한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 점주들의 사업권 보호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