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가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대표를 겸직한다.

에이블씨엔씨는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를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에이블씨엔씨 대표에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와 겸직

▲ 김유진 에이블씨엔씨 신임 대표.


조정열 전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는데 화장품업계에서는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에이블씨엔씨 대표에서 물러난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2017년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에 인수됐다.

김 대표는 IMM프라이빗에쿼티에서 포트폴리오 회사의 조직 및 전략적 방향성을 관리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에이블씨엔씨의 온라인 및 해외사업에 집중하고 브랜드 강화 및 매장 관리, 재고 관리 등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거쳐 2009년 국내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합류해 할리스에프앤비, 레진코믹스, 태림포장 등의 인수를 주도했다. 

김 대표는 2017년부터 할리스에프앤비를 직접 경영하다가 2020년 KG그룹에 매각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