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상품을 판매한 금융회사들이 펀드 자산 회수와 보상을 담당하는 가교운용사를 공동으로 설립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옵티머스펀드 판매사 5곳이 가교운용사 설립에 합의하고 이르면 6월 중에 가교운용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 절차에 들어간다.
가교운용사는 펀드의 자산 회수와 투자자 피해보상 등을 담당하는 법인이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가교운영사 최대주주를 맡게 되며 다른 판매사들은 펀드 판매비중 등을 고려해 최종 출자비율을 결정하기로 했다.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과 사무관리회사인 예탁결제원 등은 가교운용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판매사들은 가교운용사를 통해 옵티머스자산운용이 보유한 펀드 자산 대부분을 넘겨받아 투자금 회수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가교운용사 정식 출범은 이르면 9월 중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등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들도 다른 판매사들과 라임펀드 자산 회수를 위한 가교운용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