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그룹 계열사 3곳에 모두 236억 원을 투자한다.
KT는 웹케시그룹과 전략적 지분투자 및 B2B(기업 사이 거래) 금융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이 17일 KT 광화문사옥에서 전략적 지분투자 및 B2B 금융 사업협력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 >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은 “KT는 비씨카드와 케이뱅크 등 계열사의 금융사업 경험에 웹케시의 핀테크분야 전문성을 더해 금융업계 디지털 전환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플랫폼사업을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KT와 웹케시그룹의 이번 협업으로 기업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윈윈'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KT와 긴밀히 협업해 다양한 기업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협약에 따라 웹케시, 비즈플레이, 로움아이티 등 웹케시그룹 계열사 3곳을 대상으로 모두 236억 원의 지분투자를 진행한다.
두 기업은 앞으로 KT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플랫폼 기술력, 유·무선 인프라에 웹케시그룹이 보유한 핀테크서비스를 연계해 기업의 규모와 업종에 따른 맞춤형 금융 플랫폼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KT는 우선 웹케시그룹의 경리나라, 비즈플레이 서비스에 KT의 인공지능, 클라우드기술을 결합한 ‘KT경리나라’, ‘KT비즈플레이’ 서비스를 출시한다.
경리나라는 매입과 매출관리, 통합계좌관리, 거래처관리 등을 기능을 갖춘 중소기업 경리업무 솔루션이다. 비즈플레이는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솔루션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한다.
KT와 웹케시그룹은 6월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경영지원 솔루션 ‘KT세모가게’도 내놓는다.
웹케시그룹은 기업 대상 핀테크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경리나라 등 기업의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케시, 사업데이터플랫폼사업을 하는 쿠콘,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솔루션사업을 하는 비즈플레이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