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1-06-16 0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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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CD패널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LG디스플레이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3천 원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5일 2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수익성 확보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LCDTV패널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부에서 7월부터 LCDTV패널 가격이 보합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급격한 가격 하락만 없다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안정적 영업이익을 낼 것이다”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8조5770억 원, 영업이익 2조41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이 18% 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플라스틱올레드(P-OLED)와 대형올레드(OLED)사업도 수익성 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플라스틱올레드사업은 신규라인 가동으로 출하규모가 늘면서 2021년에는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며 “대형올레드 역시 신규라인 가동으로 외형 성장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생산 효율성으로 초기비용 악화를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바라봤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도 기대이상의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50억 원, 영업이익 51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이 33% 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