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의 환산금액이 2019년보다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K가스는 2020년 한 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측정한 결과 174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사회적 가치의 합인 2096억 원보다 353억 원 줄어든 것이다.
SK그룹 계열사들은 매년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이를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를 발표한다.
주요 항목은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 △경제 간접기여성과다.
SK가스 관계자는 "경제 간접기여성과가 감소했지만 비즈니스 사회성과와 사회공헌 사회성과분야의 사회적 가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환경, 노동, 동반성장 등을 포함하는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2019년보다 82억 원 증가한 251억 원으로 집계됐다.
SK가스는 특히 지난해 비즈니스 사회성과 내 제품/서비스 분야에서 액화석유가스(LPG)차량 연료 공급 확대와 벙커씨유 사용 산업체의 LPG전환을 통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절감의 결과로 148억 원의 가치를 창출했다.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 등의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전년보다 25억 원 늘어난 73억 원으로 나타났다.
SK가스는 취약계층 청소년 돌봄 사업과 무료 급식소 지원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고용, 배당, 납세 등을 평가하는 경제 간접기여 성과는 1418억 원으로 2019년보다 460억 원 감소했다.
SK가스는 고용 분야에서 울산지역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사업주체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를 설립하는 등 모두 4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해 전년보다 64억 원 늘어난 687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SK가스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적 화두인 탈탄소, 온실가스 저감흐름에 맞춰 LNG,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려 친환경영역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