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의원 12명에 자진탈당을 권유한 일을 놓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자진탈당 권유 조치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6.3%가 '잘한 일'이라고 대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27.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6.1%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에서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80.7%로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왔다.
40대에서 '잘못한 일'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16.6%였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84.7%가 '잘한 일'이라고 대답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응답층에서도 81.4%가 민주당의 이번 결정을 좋게 평가했다.
민주당은 8일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등 혐의를 받는 의원 12명 모두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2명(윤미향, 양이원영) 의원에는 출당 조치를 내렸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11일 하루 동안 전국의 만18세 이상 500명을 접촉해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