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에서 네번째),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첫번째),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에서 두번째),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왼쪽에서 일곱번째),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왼쪽에서 여덟번째),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왼쪽에서 아홉번째)이 10일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전력공기업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력공기업에 신재생에너지 전환속도를 높일 것을 당부했다.
문 장관은 10일 전라남도 나주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전력공기업 간담회’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 분야의 시스템 전반에 걸친 혁신과 전력공기업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문 장관과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전력공기업 사장과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참석했다.
문 장관은 “전력공기업이 탄소중립을 견인하는 변화와 혁신의 선도자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전력공급, 전달, 산업생태계 등 3대 분야를 선도적으로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력공기업들이 더욱 과감하게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규모 해상풍력처럼 리스크가 높은 사업을 협업해 속도감있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전력공기업 사장들에게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액화천연가스 대체건설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석탄화력발전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 분석과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전환교육 등도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장관은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적기에 계통접속이 보장되도록 전력망 보강투자를 대대적으로 단행하고 안정적 계통운영을 위한 최적의 운영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신재생에너지발전의 생산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양수발전 등 발전보충설비의 확충과 분산형 전원체계 확산을 위한 노력도 요청했다.
전력공기업 사장들은 공기업 사이 협력을 강화하고 대규모 해상풍력, 수소터빈발전, 수소생산플랜트 구축 등 관련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