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OCI는 주력생산제품인 폴리실리콘의 수요가 늘어나는 데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OCI 목표주가를 1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OCI 주가는 9일 11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반도체 및 태양광산업 관련 소재인 폴리실리콘의 공급과 비교해 수요가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 규모가 5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OCI는 폴리실리콘 등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석탄석유화학제품사업과 태양광발전 등 에너지솔루션사업, 도시개발사업 등도 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보수적 전망도 일부 나오지만 여전히 시장 내 폴리실리콘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OCI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OCI는 2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됐다.
OCI가 생산한 폴리실리콘이 시장에서 고품질로 인정받으며 시장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OCI는 올해 2분기 매출 7415억 원, 영업이익 1356억 원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84.6%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OCI는 태양광 균등화 발전비용(LCOE)이 상승하더라도 효율이 높은 N-타입 전지를 포함한 차세대 전지의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는 등 기술개발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OCI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220억 원, 영업이익 52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0.9%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