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6-09 11: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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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중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해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했다.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고 신용점수(KCB 기준) 820점 이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대한도를 1억 원으로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고 신용점수(KCB 기준) 820점 이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1억 원으로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사용해 대출을 심사했다.
카카오뱅크가 선보인 새 신용평가모형에는 2017년 7월부터 쌓아온 카카오뱅크 대출신청 고객들의 금융거래데이터가 반영됐다.
이에 더해 이동통신3사가 보유한 통신료 납부정보, 통신과금서비스 이용정보 등 통신정보도 추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지속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올해 하반기에는 휴대폰 소액결제정보 및 개인사업자 매출 데이터에 관한 분석 결과를 반영하기로 했다. 2022년에는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비금융정보를 분석해 적용한다.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 적용과 함께 중신용대출의 대출한도를 최대 7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높였다. 금리도 최대 1.5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올해 3월 카카오뱅크는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대출한도를 확대했으며 대출금리는 5월에도 최대 1.20%포인트 인하했다.
김광옥 카카오뱅크 중저신용고객 대출확대 태스크포스장은 “2500만 건에 이르는 카카오뱅크 대출신청 데이터에 통신정보 등을 반영한 새 신용평가모형은 중신용 대출신청 고객들의 신용평가 변별력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고객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금리와 대출 한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