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6-09 11: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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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약회사가 JW중외제약의 항생제 원료를 완제품으로 개발해 미국에 내놨다.
JW중외제약은 최근 인도 제약사 그랜드파마가 어타페넴을 원료로 한 항생제 제네릭(복제약)을 미국에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 JW중외제약 로고.
그랜드파마는 2021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JW그룹의 글로벌사업을 담당하는 JW홀딩스는 2017년 인도 제약사 그랜드파마에 어타페넴 원료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랜드파마는 JW중외제약 시화 공장에서 제조된 어타페넴 원료를 활용해 완제품을 생산한다.
JW홀딩스는 그랜드파마와 함께 캐나다를 포함한 다른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연간 1천만 달러 이상의 어타페넴 원료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어타페넴을 성분으로 하는 오리지널 항생제는 미국 제약사 MSD의 인반즈로 2020년에 특허가 만료돼 제네릭 출시가 가능해졌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이사는 “어타페넴은 고난도의 합성기술이 필요한 카바페넴계 항생제분야에서 미국에 진출한 첫 국산원료인 만큼 국내 제약사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JW그룹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어타페넴, 도리페넴과 같은 차세대 카바페넴계 항생제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