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9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8일 진행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2차 회의에서 합의안 도출이 무산되자 무기한 전면파업을 선언했다.
 
전국택배노조 9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 들어가, "합의안 도출 실패"

▲ 7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택배물류센터에서 택배기사들이 물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택배노조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협상이라는 자세로 임했던 사회적 합의 기구가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면서 9일부터 쟁의권 있는 전국 모든 조합원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8일 ‘택배종사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2차 회의가 열렸으나 택배회사 대리점 연합회가 택배노조의 단체행동에 반발해 불참하는 등 별다른 소득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노조 소속 조합원 6500여 명은 7일부터 출근시간을 오전 9시로 늦추고 택배 분류작업을 거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