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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2b상에서 투약 모두 마쳐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6-07 11: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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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2b상에서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대웅제약은 4일 경구제(먹는 약)형의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코비블록(기존 이름: 호이스타정)의 임상2b상에서 환자 투약을 모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대웅제약은 코로나19 경증환자 약 300명을 모집해 투약을 완료했고 앞으로 환자 상태를 관찰한 후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하기로 했다.

긍정적 결과가 확보되면 올해 3분기 안에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동시에 임상3상 시험도 진행하기로 했다.

대웅제약은 앞서 코로나19로 입원한 경증 또는 무증상 확진자 81명을 대상으로 임상2a상을 진행했는데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대상자에 코비블록을 처방했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제거되는 경향을 확인했다.

호이스타정은 10여 년 동안 만성 췌장염의 급성 증상을 완화하고 위절제수술 이후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 처방돼 왔다.

주성분인 카모스타트는 사람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개선하는 기전을 지녔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을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경증환자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자가격리자나 중증환자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2b상을 통해 다양한 임상 증상 개선 및 코로나19 악화 예방지표들을 분석해 코비블록이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기여함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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