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옵티머스펀드 관련 충당금 우려가 일부 해소됐고 고배당이 지속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NH투자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1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펀드 관련 충당금 적립 우려가 대체로 해소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5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옵티머스펀드 일반투자자에게 원금 전액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반투자자 831명이 투자금 2780억 원을 돌려받게 됐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펀드와 관련해 지난해 약 1300억 원, 올해 1분기에 약 400억 원의 충당금을 적립했으며 회수가 가능한 옵티머스펀드 자금은 25%(약 120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높은 배당매력도 투자요인으로 꼽혔다.
NH투자증권은 약 30%대의 배당성향과 5%대의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정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지주 편입 이후 주당 배당금이 한 번도 줄어든 적이 없다"며 "앞으로 업황이 부진하더라도 배당수익률 5.4%는 보장할 수 있으며 업황이 개선되면 추가로 배당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라고 바라봤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120원, 영업이익 1조5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5.6%, 영업이익은 3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