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배터리사업 가치가 지속해서 커지며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SK이노베이션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3만 원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27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은 2분기부터 중국 공장 가동률이 오르며 영업적자가 축소될 것이다”며 “미국 포드와 2차전지 합작회사(JV)를 설립하는 만큼 배터리사업 가치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배터리 생산능력이 40기가와트시(GWh)에 이르지만 미국과 중국, 헝거리 공장 증설로 2023년 85기가와트시로 늘어난다.
포드와 합작회사를 통해 60기가와트시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면 2025년 배터리 생산능력은 145기가와트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재무적 위험요인이 줄어든 점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혔다.
SK이노베이션은 5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으로 1조4천억 원을 확보했고 7월에는 SK루브리컨츠 지분 40%를 1조1천억 원에 처분한다.
황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과 2차전지 배터리 소송 합의를 보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상장과 자산 매각으로 약 2조5천억 원을 확보해 단기 재무적 위험도 감소했다“고 바라봤다.
다만 정유사업은 당분간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정유사업에서 하반기 코로나19 진정세로 항공유와 가솔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률 상향으로 추가적 유가 상승이 없다면 정제마진 확대는 어려울 것이다”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5조9550억 원, 영업이익 1조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5% 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