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1-06-04 17: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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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펀드 설정액이 1조5천억 원을 넘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저평가된 국내 크레딧채권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ESG 펀드’의 설정액이 1조5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저평가된 국내 크레딧 채권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ESG 펀드’의 설정액이 1조5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펀드의 설정액은 6월3일 1조50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6335억 원 규모였지만 올해 들어 8740억 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ESG 펀드는 2008년 11월 출시된 뒤 11년간 운용되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적 국내채권형 펀드다. 저평가된 국내 우량 크레딧채권에 선별투자해 금리 변동에도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 성과를 추구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개발한 크레딧 투자분석시스템을 기반으로 전문인력들이 협업해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운용역과 전담 연구원이 협업해 투자의견을 교류하고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2021년 2월 말에는 ESG채권 투자전략을 더해 펀드를 리뉴얼했다. 자체 ESG 평가모델을 활용해 ESG등급이 우수한 발행기업의 채권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최근 시중 유동자금은 풍부한데 비해 초단기채권형 상품은 수익률이 너무 낮고 장기채권형 상품은 금리 상승 때문에 성과가 부진한 사례가 많다"며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ESG펀드는 저평가종목을 발굴한 투자로 안정적 성과를 내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