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감한 재정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시경제의 온기가 민생경제 곳곳에 흘러가도록 과감한 재정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이나 실질적 손실보상제 마련 등 시급히 추진할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월까지 국세수입이 19조 원 증가했고 이는 확장재정의 선순환효과가 보인다는 명백한 증거다"라며 "과감한 재정정책으로 민생을 회복시켜야 할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는 지금부터 관련 준비에 나서 재정 대응의 정책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경제지표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대한민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100만 회분의 얀센 백신을 놓고는 "조 바이튼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동맹국 중 일본에는 백신이 지원되지 않는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성과다"고 말했다.
그는 공군 부사관의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을 놓고 "이 중사의 억울하고 비극적 사건이 너무 가슴 아프다"며 "국방부 장관과 통화하며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고 유가족 배려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