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가 생필품과 가전제품 판매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티켓몬스터는 지난해 12월 월거래액이 2800억 원에 이르렀으며 하반기 전체실적이 상반기와 비교해 40%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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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지난해 12월 캐릭터를 앞세운 브랜드 캠페인과 대규모 연말프로모션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성과를 통해 무한확장하고 있는 시장의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 생필품 분야에서 2014년 12월과 비교해 거래액이 83% 증가했다. 티켓몬스터의 전체 배송상품에서 생필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다.
티켓몬스터가 지난해 6월 생필품 판매채널인 슈퍼마트를 론칭해 4500여 종의 생필품을 직매입해 최저가에 판매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티켓몬스터의 배송상품 거래액 가운데 21%를 차지하는 가전 부문도 연간성장률 72%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는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유명브랜드의 대형가전에 대한 온라인 구입장벽이 허물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티켓몬스터의 가전부문 판매는 2014년까지 노트북과 태블릿 등 IT제품이나 중소기업 브랜드의 저가형 소형가전이 주를 이뤘으나 지난해 대형가전이 매출을 견인하기 시작했다.
티켓몬스터는 여행분야에서도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에 73% 성장했는데 이는 실시간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현지투어 상품을 갖춰 구색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티켓몬스터는 지난해 4월 그루폰에게 경영권을 되찾은 뒤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를 통해 거래액을 늘리는 데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에서 대규모 적자를 보고 있다.티켓몬스터는 다른 소셜커머스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당분간 매출과 점유율 늘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소셜커머스 시장규모는 지난해 5조5천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8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