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간담회에서 “내부적으로 단합하고 외연을 확장할 때 지지가 만들어지고 그걸 지지하는 사람들과 함께 참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주당은 혁신DNA가 있는 역동적, 미래지향적 정당이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간담회에는 민주당 초선 의원 81명 가운데 68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의원들의 협조를 구했다. 이어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혁신성장 빅3’의 육성 등 경제성과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역대 정부가 하지 못한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이 방향을 잡았고 결국 완결에 이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초선 의원들도 다양한 주제의 정책 주문을 쏟아냈다.
고영인 의원은 "기획재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 재정 곳간을 잠그지 않도록 대통령께서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탄희 의원도 "지금은 전시재정을 편성하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코로나19 국면이라는 새로운 변화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장경태 의원은 청년 일자리와 주거를 뒷받침하는 정책을 제안했고 양기대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합의 사항의 이행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김병주 의원은 최근 문제가 된 군 장병의 급식 등의 처우 개선을 꺼냈다.
문 대통령은 "제기된 문제를 하나하나 새기겠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며 나아가 도약의 기회를 삼기위해 우리 정부는 퇴임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