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실적이 늘고 배당매력이 있는 데다 자본 적정성도 높다.
 
삼성화재 주식 매수의견 유지, "순이익 1조 바라보고 배당매력 높아"

▲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화재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25만5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삼성화재 주가는 2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2021년 예상 지배순이익은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삼성화재는 2021년 지배순이익 1조11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31.9% 증가하는 것이다.

수입보험료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사업비율이 개선되고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바탕으로 투자이익률이 높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배당성향 48%를 가정해 삼성화재 주당 배당금이 1만1500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배당수익률은 5.4%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가장 큰 장점으로 편안함을 꼽았다. 큰 폭의 이익 증가와 매력적 배당이 기대되는 데다 지급여력비율(285.2%)이 충분히 높기 때문이다. 

2023년 새 회계기준 IFRS17 도입에 따른 부담도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반면 2021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5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정 연구원은 “갈수록 코로나19 반사이익이 줄어들고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정점이 예상되는 점은 부담요인이다”면서도 “실적과 배당매력을 바탕으로 금리 상승 수혜주와 경기방어주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