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정부와 소통하고 협력해 노사관계, 산업재해 등 고용과 노동현안을 함께 해결해가겠다고 했다.
2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만나 일자리와 노동 관련 문제들에 관해 논의했다.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
최 회장은 “노동시장의 양극화, 대립적 노사관계, 산업재해, 새로운 고용형태 등 해결할 과제가 많다”며 “대한상의와 정부가 소통과 협력을 넓혀 여러 현안을 함께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좋은 일자리의 중요성도 들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위협이 여전하지만 다행이 최근 경제제표들이 대유행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면서도 “그러나 양질의 일자리가 늘지 않으면 아무리 지표가 좋아도 체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사회적 대타협이 잘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 회장은 “다음주 예정돼 있는 경제사회노동위에서 노동계와 사회, 경제계가 화합할 수 있는 대화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안 장관은 재계가 청년 일자리 회복을 위해 신규채용 확대 등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또 노동자 안전 등과 관련한 ESG(환경·경제·지배구조)경영을 촉진하기 위한 기업의 자발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안 장관은 최근 개정한 노동법 시행 과정에서 노사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새 법안이 현장에 안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