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

제넥신은 의학논문 사전 공개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X-19N의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제넥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1상에서 면역효과 얻어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 회장.


제넥신은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하기 위해 임상1상을 진행했다. 19세에서 55세까지 21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GX-19N 3mg을 4주 간격으로 2번 투여했다.

제넥신은 GX-19N 3mg를 투여한 뒤 모두 10명에서 약물 이상반응이 나타났으나 모두 경미한 수준이었고 온몸 이상반응률은 모든 항목에서 10% 미만이었다고 설명했다.

심각한 이상반응을 보이거나 부작용으로 임상을 중단한 참가자는 없었다. 두 번째 투여에서도 부작용이 늘어나지 않았다.

제넥신에 따르면 면역원성 관련해서는 스파이크 및 수용체 결합 영역(RBD) 단백질 결합항체가 약 4배 이상 증가했다. 중화항체도 투여하기 전과 비교해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임상 참가자 20명 가운데 최소 18명에게서 스파이크 단백질 및 뉴클리오캡시드 단백질에 관해 회복기 환자와 동등 이상의 T세포(면역세포) 면역반응이 나타났다고 보고되었다.

제넥신은 GX-19N으로 유도된 뉴클리오캡시드 특이적인 T세포(면역세포) 반응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변이에도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 회장은 “GX-19N의 가장 큰 특징은 서열 보존성이 매우 높은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을 추가한 것이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GX-19N의 높은 안전성과 강한 T세포 반응을 다시 확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빠르게 글로벌 임상2/3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