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 동안 풍력발전분야에서 세계적으로 300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2025년까지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모두 470GW 늘어나고 이를 통해 33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제주 상명풍력발전. <한국중부발전> |
일자리 예상수치는 육상과 해상 풍력발전은 물론 제조, 설치, 운영, 유지보수 등 풍력발전의 가치사슬 전 단계서 발생하는 일자리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GWEC는 육상 풍력발전에서 MW당 5.24개, 해상 풍력발전에서는 MW당 17.29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풍력발전 고성장 국가로는 중국, 미국, 인도, 독일, 영국 등을 꼽았다.
GWEC는 현재 풍력발전의 누적 설비용량은 751GW이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 120만여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국가별 풍력발전 종사자 수는 2020년 기준 중국과 브라질이 각각 55만 명과 26만 명, 미국 11만 5천명, 인도 6만3천명 등으로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