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독일 인공지능 의료진단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CNBC는 27일 “에이다헬스(Ada Health)가 9천만 달러(1천억 원가량)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며 “삼성전자도 삼성카탈리스트펀드를 통해 이 투자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카탈리스트펀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꾸린 사내 벤처캐피털이다.
CNBC는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다른 투자펀드 4곳과 공동투자 방식으로 이번 투자유치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에이다헬스에 얼마를 투자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에이다헬스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회사로 인공지능을 이용해 환자의 증상을 진단하는 원격진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환자가 앱을 통해 증상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몇 가지 질문을 한 뒤 이를 종합해 증상의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방법을 제안한다.
에이다헬스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쓰기로 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Bayer)의 투자부문인 립스바이바이엘(Leaps by Bayer)이 주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