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제품 ‘LG LED 시네마 스크린'이 28일 전파 적합성 평가를 받았다. <국립전파연구원> |
LG전자가 해외에 먼저 공급했던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국내판매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았다.
28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LG LED시네마스크린(모델이름 LAD033FB7B)’이 이날 전파 적합성 평가를 받았다.
전파 적합성 평가는 국내에서 방송통신기자재를 제조, 판매하거나 수입할 때 거쳐야 하는 절차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 대만 영화관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한 ‘LG LED시네마 디스플레이’의 국내공급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아직 국내에서 상용화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극장 영상은 영사기에서 나온 빛을 스크린에 비추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하지만 LED시네마 디스플레이는 발광 다이오드(LED)로 이뤄져 스크린 스스로 빛과 색을 내 더 뛰어난 화질을 보여줄 수 있다.
LG전자 글로벌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판매되는 LED시네마 디스플레이(모델이름 LAD033F)는 가로 640mm, 세로 900mm, 두께 124mm 크기 캐비닛(상업용 디스플레이 기본 구성단위)을 기반으로 조립된다.
가로 14m, 세로 7m 크기로 조립될 경우 4K(4096×2160) 해상도를 표현한다고 LG전자는 밝히고 있다.
화면 속 사물의 위치와 움직임에 맞춰 소리를 표현하는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한다.
다만 LG전자는 LED시네마스크린의 국내 공급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