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중국 공략에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알리바바그룹이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4%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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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
알리바바그룹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방식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주주가 된다. 알리바바그룹은 SM의 새 주식 87만주를 주당 4만808원에 매입해 모두 355억 원을 투자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알리 뮤직그룹과 함께 중국에서 온라인 음악 유통과 마케팅 업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앞으로 중국 온라인 음악시장에서의 합작은 물론이고 SM엔터테인먼트의 중국 현지화 전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지난해 7월 알리 뮤직그룹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음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알리바바 픽처스, 알리바바 스포츠, 유쿠토도우 등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1750원(-3.99%) 하락한 4만2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