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기업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2상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영국 GSK는 메디카고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과 GSK의 항원보강제를 병용투여하는 임상2상 중간결과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GSK에 따르면 약물을 투여받은 임상 대상자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들보다 약 10배 높은 면역원성 수치를 보였다. 면역원성은 단백질 또는 유전자를 원료로 하는 약이 체내에 유입됐을 때 나타나는 면역반응을 말한다.
중증 이상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보고된 이상사례는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증 수준이었다.
GSK는 올해 3월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3상도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 미국, 영국, 브라질 등에서 시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곧 다른 국가에서도 환자모집을 시작한다.
토마스 브로이어 GSK 백신부문 최고의학책임자는 “이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3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