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나란히 지난해 실적 부진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2-05 17:31: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모바일게임기업 선데이토즈와 데브시스터즈가 나란히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냈다.

선데이토즈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고 데브시스터즈는 적자로 전환했다.

◆ 선데이토즈, 지난해 실적 반토막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매출 796억5846만 원, 영업이익 255억1044만 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나란히 지난해 실적 부진  
▲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2014년과 비교해 매출은 44.7%, 영업이익은 58.1% 감소했다. 실적이 반토막 난 셈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2.02%로 나타났다.

선데이토즈는 2012년 모바일게임 ‘애니팡’ 흥행에 성공해 2013년 코스닥에 입성했는데 그 뒤 끝없는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애니팡을 이을 흥행신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시한 ‘상하이 애니팡’ 기대에 미치지 못 했고 ‘애니팡 맞고’는 선전했지만 출시시기가 11월이라 매출에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애니팡 캐릭터를 앞세운 신작 7종을 대거 출시해 실적반등을 꾀한다. 선데이토즈가 한 해에 7종의 신작을 내놓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그 만큼 실적회복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매이션사업과 오프라인 캐릭터사업에도 나서는 등 ‘애니팡’의 활용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2015년은 '애니팡' 시리즈의 꾸준한 인기와 신작 게임들의 시장 안착, 매출 다변화의 의미가 크다”며 “올해는 기존 게임들의 흥행과 함께 국내외 시장에 창사 이래 최다 신작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데브시스터즈, 적자전환

데브시스터즈도 흥행신작을 내는 데 실패하며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영업손실 41억3447만 원을 내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도 195억4649만 원에 그쳐 2014년보다 71.87% 급감했다.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나란히 지난해 실적 부진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왼쪽)와 김종흔 공동대표.
‘쿠키런’에 안주한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신작을 1종도 선보이지 못하고 주력게임 쿠키런에 전적으로 의존했는데 쿠키런의 인기가 예전만 못했다.

다만 지난해 캐릭터사업에서 매출이 2014년 대비 42% 급증한 점은 성과로 꼽힌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캐릭터사업에서 매출 18억 원을 냈다.

데브시스터즈가 부진한 게임사업에서 활로를 찾으려면 흥행신작을 내놓아야 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대표작 ‘쿠키런’을 잇는 ‘쿠키런2’를 내놓기로 했는데 쿠키런2가 쿠키런의 인기를 이을지 주목된다.

이지훈, 김종훈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2015년은 성장 측면에서 부진한 한 해였지만 향후 수년간 더 큰 성장을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신작 '쿠키런2'를 시작으로 개발 라인업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