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소재·부품·장비 펀드운용사로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을 선정했다.
산업은행은 21일 소재·부품·장비분야 투자 전용 2차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에 지원한 16곳 중 최종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경쟁률은 5.3 대 1이다.
일반분야는 14개 운용사가 지원해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킹고투자파트너스 2곳이 최종선정됐다.
반도체분야는 2개 운용사가 지원해 미래에셋벤처투자·위벤처스 1곳이 선정됐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곳 가운데에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유티씨인베스트먼트·피앤피인베스트먼트가 탈락했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연내 각각 1천억 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산업은행은 일반분야 펀드에는 펀드별로 650억 원, 반도체 분야 펀드에는 800억 원을 투자한다.
소재·부품·장비 블라인드펀드 2차사업은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과 반도체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된다. 재정출자자에게 배분될 초과수익 일부가 민간출자자(10% 이내)와 위탁운용사(5% 이내)에게 성과보상금(인센티브)으로 제공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결성되는 펀드는 반도체, 미래차 등 혁신성장의 근간이 되는 소재·부품·장비기업에 투자해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