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물산 '백기사' KCC, 삼성과 올해 사업시너지 본격화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2-05 16:25: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CC가 지난해 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KCC는 올해도 순조로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삼성그룹과 사업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물산 '백기사' KCC, 삼성과 올해 사업시너지 본격화  
▲ 정몽진 KCC 회장.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KCC가 내놓은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미달했으나 영업이익률은 6.5%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KCC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9201억 원, 영업이익 594억 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2014년 같은 기간 대비해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32.9% 증가했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KCC가 내놓은 4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건축자재 매출이 견조했으나 인건비 상여금이 반영돼 이익개선이 미비했다”고 분석했다.

KCC는 올해도 건축자재 매출이 늘어나며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건축자재가 주택분양 1년 반 이후 투입되는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주택시장 활황의 수혜가 올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근 연구원은 “2016년 건축자재 매출과 이익성장이 시작될 것”이라며 “지난해 주택공급이 49.3% 급증해 KCC의 건축자재 매출 비중은 지난해 38%에서 올해 42%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CC는 지난해 6700억 원 규모의 삼성물산 자사주를 인수해 삼성물산 합병에서 백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를 발판으로 KCC가 삼성그룹과 사업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는데 올해 삼성그룹 연계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근 연구원은 “KCC는 지난해 삼성중공업과 선박도료 공급계약을 맺었다”며 “앞으로 삼성물산의 공업용 및 건축용 도료사업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경자 연구원도 “삼성전자향 핸드폰 도료사업 진출 여부가 실적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2016년에 영업시너지로 삼성물산 지분가치가 비로소 인정받는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