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씨가 지역·인종차별과 혐오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20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2021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전문가’ 발대식에 참석해 “코로나19로 발생한 단절과 봉쇄의 시대에 우리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바이러스가 있다”며 “지역과 인종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왼쪽)씨가 20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2021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전문가' 발대식에서 참석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행사는 해외문화홍보원의 다국어포털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약 3400명과 ‘K인플루언서’ 약 1200명 등 외국인 4600명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4명만 현장에서 행사를 진행했고 나머지 인원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김씨는 해외홍보 전문가들이 제작한 김치 소개영상을 보고 “김장문화의 나눔과 공동체 정신까지 담아낸 콘텐츠의 깊이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한국과 미국 정상회담을 위해 19일 출국한 이후 김씨는 국내에 남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위해 대통령 수행인원이 제한되면서 김씨도 방미인원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