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1년 호재가 많아 연간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LS전선아시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8일 8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를 놓고 “호재가 많다”며 “2021년 최고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2021년 매출 7056억 원, 영업이익 28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1.8%, 영업이익은 76.4%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구리 가격 상승의 반사이익과 2021년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 호조 등으로 전선업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구리 가격은 17일 기준으로 연초보다 32% 올랐다. 구리 가격이 매출과 연동되기 때문에 LS전선아시아의 매출이 기존 예상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구리 가격 상승은 경기 회복으로 전선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각국 정부는 송배전 투자를 늘리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전력케이블시장 점유율 1위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전선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분야 투자 확대로 해저케이블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긍정적으로 여겨진다. 해저케이블 수요는 유럽과 미국에서 많지만 베트남에서도 일부 매출이 발생했다.
박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의 최대주주인 LS전선이 아시아에서 수주를 확보하면 LS전선아시아가 공급을 담당해 향후 새로운 성장 및 수익원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2분기 매출 1756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30.3%, 영업이익은 124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