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졌다.

1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28%(2.15달러) 하락한 63.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3%대 하락, 원유공급 증가 전망에다 위험회피심리 높아져

▲ 19일 국제유가가 내렸다.


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98%(2.05달러) 내린 66.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원유공급 증가가 전망되고 금융시장의 위험회피심리가 강해지며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 복원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데다 금융시장의 위험회피심리 강화로 유가가 하락했다"며 “장 초반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뉴욕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인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14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132만 배럴 늘어난 점도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