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순이익을 늘렸다.
◆ 우리은행, 순이익 143.3% 증가
우리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조593억 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2014년과 비교해 143.3%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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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구 우리은행장. |
지난해 4분기에 순이익 2192억 원을 올려 2014년 4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은 20조4818억 원을 거둬 2014년보다 16.5%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1조3518억 원을 올려 전년보다 50.6% 늘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 수수료이익의 고른 증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의 영향으로 실적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순이익 1169억 원을 거둬 순이익이 2014년보다 31% 늘어났다. 우리종합금융도 지난해 순이익 104억 원을 내 2014년보다 순이익이 131% 증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수익성 개선과 자산 건전성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민영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기업은행, 비이자부문이익 177% 늘어
기업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조1505억 원을 거뒀다. 2014년 1조320억 원에 비해 11.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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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
지난해 매출은 16조1194억 원으로 2014년보다 매출이 3.9%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조5004억 원으로 2014년보다 8.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순이익 2476억 원으로 2014년에 비해 순이익이 8.7% 감소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이자부문이익이 2014년에 비해 2.7% 늘어난 데다 비이자부문이익이 177.1%나 증가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순이익 303억 원을 내 2014년보다 순이익이 134% 늘어났다. 지난해 순이익을 보면 IBK캐피탈은 539억 원(전년 대비 14.9% 증가), IBK연금보험은 177억 원(전년 대비 60.4% 증가), IBK저축은행은 118억 원(전년 대비 40.5% 증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