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익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겸 금감원장 직무대행이 임원들에게 흔들림 없는 업무 추진을 당부했다.
김 부원장은 18일 열린 금융감독원 임원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임직원이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금감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근익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겸 금감원장 직무대행. |
새 금감원장이 선임되지 않아 금감원이 김 부원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도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써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김 부원장은 "조직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종합검사와 사모펀드 관련된 제재 및 분쟁조정도 당초 일정에 맞춰 일관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올해 모두 16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종합검사를 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아직 1개 금융회사 종합검사를 실시한 데 그치고 있지만 6월에는 6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종합검사가 예정돼 있다.
김 부원장은 금감원 임원들에 금융시장 환경 변화를 살펴보면서 잠재적 리스크 요인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가계부채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면밀하게 살피고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부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안착에도 힘써달라며 금감원이 금융권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 실행으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