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가공식품과 바이오 제품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9245억 원, 영업이익 7514억 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2014년보다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29.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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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
CJ대한통운을 제외하면 지난해 매출 8조1522억 원, 영업이익 5865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과 비교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35.9%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2048억 원으로 2014년보다 132.2% 늘어났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와 햇반 등 가공식품 브랜드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다 메치오닌 등 바이오 신규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식품부문 매출은 4조1504억 원으로 2014년보다 8.1% 증가했다. 가공식품 매출이 12.9%, 소재식품 매출이 2.3% 늘었다.
생명공학부문 매출은 2조1964억 원으로 2014년보다 15.1% 증가했다. 특히 라이신 핵산 등 주요 아미노산의 판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메치오닌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바이오사업 매출이 전년보다 17.7% 늘었다.
생물자원부문 매출은 1조8054억 원으로 전년보다 11.6% 증가했다. 베트남 공장 증설 효과와 신규 거래처 확보로 해외매출이 13.8% 늘어났다.
CJ제일제당은 보통주 1주 당 2500원, 종류주 1주 당 25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353억8400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