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지난해 케이블TV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사업에서 부진했지만 알뜰폰 사업에서 선방해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에 매출 1조1826억 원, 영업이익 1050억 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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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석 CJ헬로비전 사장. |
2014년과 비교해 매출은 6.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약 8.88%로 나타났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 케이블TV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사업 등에서 가입자가 2014년 대비해 소폭 감소한 것이 매출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10만 명이었고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는 각각 86만 명과 67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케이블TV 디지털 가입자는 255만 명으로 2014년보다 약 5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CJ헬로비전의 디지털 전환율은 62%다.
CJ헬로비전의 알뜰폰 서비스인 CJ헬로모바일은 지난해 가입자를 1만1천 명가량 새로 확보했다.
이동통신3사 대비해 값이 저렴한 데이터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 데 힘입어 기본료가 높은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도 증가했다. CJ헬로모바일 고객 가운데 LTE 고객 비중은 40%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 알뜰폰 가입자당수익(ARPU)을 2만1457원을 기록해 2014년보다 9.2% 늘리는 데 성공했다.
CJ헬로비전은 이날 보통주 1주당 7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58억 원이며 시가배당률은 0.6%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