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 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는 함께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4%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반대한다’는 27%, ‘모름·무응답’은 9%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 걸쳐 이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의견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찬성의견이 20대는 46%, 30대와 40대가 각각 55%, 50대는 72%, 60대는 82%, 70세 이상은 78% 등으로 집계됐다.
반대의견은 20대가 38%, 30대와 40대가 각각 37%, 50대는 23%, 60대는 15%, 70세 이상은 10%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가운데 47%가 찬성한다고 대답했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44%로 나타나 찬반이 팽팽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2%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12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6%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