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오른쪽)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3일 광주광역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여자프로배구단 연고지 협약을 맺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페퍼저축은행이 광주광역시와 여자프로배구단 연고지 협약을 맺고 유소년 배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13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여자프로배구단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여자프로배구 7구단으로 새로 출범하는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가 광주로 확정됐다. 광주 서구 풍암동에 위치한 광주염주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한다.
장 대표는 “광주 배구팬의 뜨거운 열망과
이용섭 시장 등의 적극적 열정에 감명받아 광주시를 연고지로 최종확정하게 돼 기쁘다”며 “광주시 유소년 배구팀을 적극 지원하고 고용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프로스포츠는 선수들의 경기력과 연고지의 팬심이 중요하다”며 “광주시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페퍼저축은행이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협약식에서 지역 배구인재 양성을 위해 1억 원의 지원금도 전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배구단 창단을 위해 김형실 전 여자배구 국가대표 감독을 감독으로 선임하고 이성희·이경수·이영수 코치를 영입했다.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에 이어 14일 기존 6개 구단을 대상으로 보호선수 제외 지명을 통해 선수단을 구성한다.
창단절차를 마무리하면 8월 열리는 한국배구연맹 컵대회를 시작으로 2021~2022시즌부터 V리그에 합류해 경기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호주 페퍼그룹이 2013년 늘푸른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했다. 2020년 말 기준 자산규모는 4조3천억 원으로 저축은행 업계 상위 5위 이내에 든다. 본점이 있는 성남을 비롯해 안산, 광주, 전주 등에 지점을 두고 영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