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부겸 국무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을 13일 안에 처리하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준을 놓고 "더 이상의 국정공백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 삶에 무한 책임을 지고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주당은 반드시 13일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장관 후보자 임명을 막는다면서 국무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행정부를 통할할 총리 임명을 흥정대상으로 삼는 것이야말로 무책임한 야당의 극치"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소통의 정치를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10일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국회의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뵙고 간곡히 처리를 요청했지만 야당 입장은 요지부동"이라며 "코로나19 극복으로 바쁜 정부의 발목을 잡고 국정공백을 초래하는 국민의힘의 목적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방역당국과 의료진,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헤아린다면 절대 보일 수 없는 태도"라며 "국민의힘은 과연 국민의 편인가 코로나의 편인가. 입법부 스스로 정한 법적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 국민의힘이 말하는 협치인지도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